같은 아파트 11층에 사는 형이 이번에 수능에서 만점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뉴스에서만 보던 사람을 한달에 한번씩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다니, 감개무량하면서도 왠지 모를 뻑적지근함이 밀려온다.
분명 머잖아 엄마가 ‘너도 할 수 있어!’라며 그 형의 공부법 노트를 가져올 것 같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내가 그 형과 똑같은 방법으로 24시간을 산다면 나도 수능 만점을 받을 수 있을까? 분명 아닐꺼다. 질문을 보다 느슨하게 해서, 세상 모든 학생이 따라야할 ‘만병통치약’ 같은 공부법이 존재할까?
공부의 결과를 성적으로 올곧이 측정할 수 있다 하더라도, 성적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도 복잡다단한 함수의 결과치이기 때문에 ‘엄친아’의 공부법이 나에게도 잘 들어맞을 수도 있고 오히려 독이 될수도 있다. 왜 그런지 하나둘씩 살펴보자.
먼저 성적의 함수는 아래와 같은 변수에 따라 좌우된다.
- 목표 의식
- 집중력
- 공부 시간
- 공부 방식 (공부법)
- 학습 플랜 (시간표)
- 선생님 (학원, 과외, 인강 등)
- 교과서/ 참고서 (과목별)
- 과목별 흥미도
- 공부 환경/ 인프라
- 부모님/ 친구/ 선생님 등 주변인의 도움
- …
주요 변수만 나열해도 10가지 넘게 되는데, 이를 좀 더 세부적 (예를 들어, 과목이나 학원 등의 종류)으로 나눈다면 20가지를 훨씬 넘을 것이다. 즉, 공부법만 ‘수능 만점 공부법’으로 바꾼다고 할지라도 나머지 9가지 넘는 변수가 그 공부법과 궁합이 좋지 않다면 성적은 오히려 하락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나에게 가장 잘 맞는 공부법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성향과 습관을 잘 살펴보는 것에 달려 있다.
아래 중 본인에게 잘 맞는 것을 골라보자.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 1시간 공부 후 10분 휴식 vs. 2시간 공부 후 20분 휴식
- 음악을 들으면 공부 하기 vs. 조용한 상태에서 공부 하기
- 친구와 함께 공부 하기 vs. 혼자 공부 하기
- 국어, 영어, 수학 등 여러 과목을 짧게 끊어 공부 하기 vs. 하루에 한 과목만 뽀개는 방식으로 집중적 공부하기
- 버스에서 영어 단어 외우기 vs. 버스에서는 게임 한판 하기
- 아침에 수학 공부 vs. 점심에 수학 공부 vs. 저녁에 수학 공부
- 학원 vs. 인강 vs. 과외
- …
공부법을 결정할 수 있는 주요 질문들을 나열해 봤다. 나와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질문들을 하나둘씩 선택해 나간다면 나와 친구가 같은 결과가 나올까? 더 나아가, 오늘 내가 선택한 결정들이 1년뒤 내 결정과 동일할까? 아닐거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한단 말인가?
가장 좋은 방법은 나와 가장 유사한 성향, 습관을 갖춘 사람 중 이미 내가 걷고 싶은 목표 성적을 달성한 선배의 길을 따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선배의 공부법을 펼쳐놓고 자신과 다른 항목들을 하나둘씩 바꿔가며 A/B 테스트를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백지상태에서 A/B 테스트를 하면 너무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것이다. 하지만 나와 비슷한 선배가 이미 걸어본 지도를 따라 걷다보면 훨씬 쉽고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챙겨야할 것은 명확하다. 수능 만점자의 공부법이 아니라, 나와 가장 비슷한 선배의 공부법을 찾아보자.
그렇다면 어떻게 찾을 것인가? 직진톡의 컨텐츠를 둘러보면서 그 힌트를 찾아보자.
같은 아파트 11층에 사는 형이 이번에 수능에서 만점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뉴스에서만 보던 사람을 한달에 한번씩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다니, 감개무량하면서도 왠지 모를 뻑적지근함이 밀려온다.
분명 머잖아 엄마가 ‘너도 할 수 있어!’라며 그 형의 공부법 노트를 가져올 것 같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내가 그 형과 똑같은 방법으로 24시간을 산다면 나도 수능 만점을 받을 수 있을까? 분명 아닐꺼다. 질문을 보다 느슨하게 해서, 세상 모든 학생이 따라야할 ‘만병통치약’ 같은 공부법이 존재할까?
공부의 결과를 성적으로 올곧이 측정할 수 있다 하더라도, 성적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도 복잡다단한 함수의 결과치이기 때문에 ‘엄친아’의 공부법이 나에게도 잘 들어맞을 수도 있고 오히려 독이 될수도 있다. 왜 그런지 하나둘씩 살펴보자.
먼저 성적의 함수는 아래와 같은 변수에 따라 좌우된다.
주요 변수만 나열해도 10가지 넘게 되는데, 이를 좀 더 세부적 (예를 들어, 과목이나 학원 등의 종류)으로 나눈다면 20가지를 훨씬 넘을 것이다. 즉, 공부법만 ‘수능 만점 공부법’으로 바꾼다고 할지라도 나머지 9가지 넘는 변수가 그 공부법과 궁합이 좋지 않다면 성적은 오히려 하락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나에게 가장 잘 맞는 공부법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성향과 습관을 잘 살펴보는 것에 달려 있다.
아래 중 본인에게 잘 맞는 것을 골라보자.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공부법을 결정할 수 있는 주요 질문들을 나열해 봤다. 나와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질문들을 하나둘씩 선택해 나간다면 나와 친구가 같은 결과가 나올까? 더 나아가, 오늘 내가 선택한 결정들이 1년뒤 내 결정과 동일할까? 아닐거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한단 말인가?
가장 좋은 방법은 나와 가장 유사한 성향, 습관을 갖춘 사람 중 이미 내가 걷고 싶은 목표 성적을 달성한 선배의 길을 따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선배의 공부법을 펼쳐놓고 자신과 다른 항목들을 하나둘씩 바꿔가며 A/B 테스트를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백지상태에서 A/B 테스트를 하면 너무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것이다. 하지만 나와 비슷한 선배가 이미 걸어본 지도를 따라 걷다보면 훨씬 쉽고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챙겨야할 것은 명확하다. 수능 만점자의 공부법이 아니라, 나와 가장 비슷한 선배의 공부법을 찾아보자.
그렇다면 어떻게 찾을 것인가? 직진톡의 컨텐츠를 둘러보면서 그 힌트를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