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뉴스] 이과 선호 현상,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

관리자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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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뉴스 읽기 힘들고 버거우시죠?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나에게, 우리 자녀에게 꼭 필요한 진로/ 진학 관련 뉴스만 엄선했습니다. 


이과와 문과는 향후 대학 전공과 평생 먹고 살 일거리 분야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의사결정입니다. 사실 필자의 고등학교 시절을 생각해보면 수학을 잘하면 이과 그렇지 않으면 문과로 결정했던 것 같은데요. 지금도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때에는 문과를 전공해도 잘먹고 잘사는 길이 충분했기 때문에 학생들의 성향에 따라 문이과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균형추가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진 것 같아요.


이공계 관련 직업이 수요가 높아지고, 특히 그중에 의사라는 직업이 직업 중의 왕으로 떠오르면서 이과 선호 현상이 뚜렷해졌어요. 특히 이과를 전공할 경우 수능에서 더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이과에 대한 선호 현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과 강세, 이를 어떻게 바라봐야할까요? 그리고 현재 수험생이라면 향후 진로 진학을 어떻게 디자인해야할까요? 관련 뉴스를 모아봤습니다.


1. “문과생 많은 학교 어딘가요”…거센 ‘이과침공’에 불안한 ‘문송’ 학부모들 (2022.12.17)

경기도 일산에 거주하는 중학교 2학년 학부모 A씨는 요즘 매일같이 지역 고등학교 웹사이트에 방문해 교과과정을 살펴보는 게 일이다. 문과 성향인 자녀가 진학할 때 ‘이과 중심’ 학교는 배제하기 위해서다. A씨는 “요즘 또래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문과 학생이 많은 고등학교가 어딘지가 주요 관심사”라며 “워낙 이과생들이 늘다 보니 문과 성향에 수학을 어려워하는 자녀가 있는 학부모는 고교 선택부터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고 했다.


문과 자녀 학부모들 "좋은 학교일수록 이과생 늘어 걱정"  





문·이과 통합수능 2년간 ‘이과 우위’ 현상이 강화되자 고등학생은 물론, 문과 성향의 자녀를 둔 초·중학교 학부모들의 초조함도 커지고 있다. 지역 커뮤니티에는 '문과생 많은 고등학교가 어딘가요?' 'OO고 내신 수학 난이도 어렵나요?' 등의 문의가 잇따르는 중이다. 일찌감치 자녀의 학습 진로를 문과에서 이과로 바꿀 예정이라는 학부모도 많지만, 그럴 수 없는 학부모들은 학생 수, 교과과정, 내신수학 난이도 등의 정보를 모아 최대한 문과에 유리한 학교를 찾고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 도입에 따라 고교에서는 문·이과 구분이 사라졌지만, 사실상 수학 영역 선택과목으로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하면 이과,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면 문과로 분류된다.

인문계열 대학생이 이공계보다 취업에 불리하다고 해서 나온 '문송'(문과라 죄송합니다)이라는 표현은 고등학교까지 확대되고 있다. 서울의 한 중학생 학부모 B씨는 "아이가 문과 성향인 부모들은 아무래도 이과생이 많은 학교에 진학하는 게 부담스럽다"며 "이제 고교 내신이 1학년 때부터 절대평가가 될 수 있다는데, 그래도 문과생이 많은 학교여야 수학 문제가 조금이라도 쉽지 않겠나"라고 했다. 또 다른 문과 성향 자녀를 둔 학부모는 "내신도 불리하고 정시 준비도 잘 못 할까 봐 최대한 문과생이 많으면서도 면학 분위기가 괜찮은 학교를 찾고 있다"며 "하지만 좋은 고등학교일수록 점점 더 이과생이 많아지고 있다고 해서 걱정"이라고 했다.


"인문계열 진학 희망 학생도 미적분·기하 선택" 


실제로 올해 수능에서는 현행 9등급제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년 이래 처음으로 과학탐구(과탐) 응시생이 사회탐구(사탐) 응시생보다 많았다. 사탐을 응시한 학생은 21만528명(49.96%)이고 과탐을 응시한 학생은 21만834명(50.04%)였다. 2005년에는 사탐이 63.5%, 과탐이 36.5%였다.


상위권 학생들의 '이과 쏠림'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중등진학연구회가 올해 87개 고교 2만6000명의 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 수학 1등급을 받은 학생 가운데 93.45%가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률과 통계' 과목 비율은 6.55%에 불과했다.




서울의 한 진학담당교사는 “올해 수능이 끝나자 작년보다 더 많은 문과 학생들이 수학 선택과목을 미적분으로 바꿔도 되냐고 문의해왔다”며 “대입에서 문과가 불리하다는 인식이 커지다 보니 인문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중에서도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하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고등학생들의 모의고사 탐구과목 응시 비율이나 문·이과 통합수능, 이과에 유리한 대입 구조 등을 따져볼 때 이과생은 매해 증가해 3~4년 후엔 50%대 중후반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문과생 학부모들의 ‘좋은 학교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

출처: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26470


2. 현 고2 ‘2025 수능’ 교차지원 줄여 ‘문과침공’ 막는다 (2023. 05. 31)

현 고2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5학년도 대입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교차지원에 신중하라'이다. 이른바 '문과침공'을 막기 위해 교차지원을 줄이는 등 주요 대학들이 입학전형을 변경했다.

3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서 17개 대학이 수능 선태과목 필수 반영을 폐지했다. 정시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 시 수학(미적분/기하), 탐구(과탐)이 필수 반영되지 않는다. 

그동안 수학능력시험이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면서 수학에서 '미적분'이나 '기하'를 치르는 소위 '이과생'이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 교육현장에서는 문·이과를 따로 구분하지 않지만, 교육계에서는 통상 수학에서 '확률과통계'를 선택하고 탐구영역에서 '사회탐구'를 선택한 학생을 문과생으로,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하고 탐구영역에서 '과학탐구'를 선택한 학생을 이과생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입시전문가들은 '문과침공' 현상이 완전히 잡히지 않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주요 대학들이 정시 전형을 바꿔 학생들의 적성을 고려한 전형으로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대학들이 교차지원을 줄이고 있지만 문과침공 현상이 바로 잡히지는 않을 전망이다. 인문 성향의 학생들의 자연계열 지원이 여전히 어렵기 때문이다. 경희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많은 대학들이 2025학년도 정시에서 수능 필수 응시 과목을 폐지했다. 15개 대학 중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 시 수학 또는 탐구 영역 응시 과목에 제한을 두는 대학은 고려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홍익대의 5개 대학뿐이다.

서울대와 홍익대는 수학 영역과 탐구 영역에 모두 지정 과목을 두어 여전히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는 과탐 응시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고려대는 탐구(과탐)만 지정했고, 서울시립대는 수학 영역에서만 미적분/기하로 제한했다. 숙명여대는 탐구에만 응시 조건을 두었는데 사탐/과탐 모두 가능하지만 자연계열 지원 시 과탐을 1과목 이상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그렇다면 선택과목을 제한하지 않은 나머지 대학들의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소위 말하는 문과생들이 지원할 수 있을까? 표면적으론 지원할 수 있지만 많은 대학들이 수학 및 탐구 영역에서 지정 과목을 폐지한 대신 가산점을 부여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경희대, 이화여대, 연세대, 서울시립대 등은 과탐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사실상 인문계열 학생들이 지원이 쉽지 않다.

다만 반대로 사탐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문과침공'을 경계하는 추세이다. 그동안 문·이과 통합이라는 취지 보다는 점수상의 유리함에 따라 이과 성향의 학생들이 정시에서 대학의 인문계열 모집단위를 교차지원하는 경향이 강했다. 대학 진학을 자신의 적성이 아닌 '점수'가 기준이 되면서 이과 성향의 학생들이 인문계열 입학 후 중도 이탈하는 결과로 이어져 대학 역시 고민이 컸다.

경희대, 서울시립대, 연세대는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경우 사탐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과탐 응시자들의 지원을 불리하도록 했다. 모두 탐구영역에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하는 대학들이기 때문에 과목당 가산점을 적용할 경우 의미 있는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대는 인문대와 사범대는 사탐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적용한다. 동국대는 인문과 자연으로 나누어 선발하는 모집단위인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에서 인문 모집에 대해 사탐 가산점을 부여한다.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의 경우 수학 반영비율도 2024학년도 대비 5~10%포인트 낮추었다. 자연계열 학생들이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수학의 영향력을 줄이고자 한 것이다. 특히 연세대와 중앙대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탐구 영역의 반영비율도 높여 과탐 응시자의 인문계열 교차지원을 막고자 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25학년도 전형계획을 통해 일부 대학들이 제시한 메시지는 '교차지원에 신중하라'"라며 "대학의 신입생 선발 방식이 고교 교육과정의 취지를 반영하지 못하는 점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대학 이름만을 좇는 수험생들의 경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에게 유리한 대입 전략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적성과 진로에 대한 충분한 고민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아시아투데이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30531010017179


3. 중3 학부모 80% 이과 선택…수학 미적분·기하 선택률 '압도적' (2023년05월30일)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마지막 문·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체제에서 대학 입시를 치르게 될 중학교 3학년 학부모 10명 중 8명은 자녀가 수학영역 미적분·기하를 선택하기를 희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입시기관인 종로학원이 통합수능 마지막 대상 학년인 현재 중3 학부모 6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학 미적분·기하 선택률은 81.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9일까지 실시됐다.

현행 수능은 국어·수학영역에서 '공통+선택' 과목 구조로 치러지고 있지만, 선택과목에 대한 유불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해지면서 수학 점수가 높은 수험생이 대거 문과계열에 지원하는 이른바 '문과침공'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 양성 정책도 이공계 학과 쏠림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이과 중심의 정부 정책에 대한 학부모들의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선택과목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수학은 미적분이 72.1%로 압도적이었던 반면, 확률과 통계는18.1%에 불과했다. 미적분과 기하는 다수의 이공계 학과가 지원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통합수능 1년차인 2022학년도 수능에서 수학 미적분, 기하 선택비율 48.3%에서 2023학년도에는 51.8%로 상승한 바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매년 6월에 치르는 모의평가에서도 수학의 경우 44.6%에서 48.6%로 상승했다.

국어영역에서는 언어와매체를 선택할 경우 입시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인식하는 학부모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언어와매체'를 선택하겠다고 답한 중3 학부모 79.7%로 나타났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언와와매체 선택비율은 30.0%, 2023학년도에는 35.1%로 매년 상승 추세다.

통합수능이 지속될수록 수학은 이과 과목, 국어는 언어와매체 선택비율이 매년 상승해 현재 중3 학생들이 수능을 치르는 2027학년도에는 최고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문과계열의 학생들도 이과 과목을 선택하는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비율로 71.8%로 나타났다. 이과 학생들이 문과계열에 교차지원해 합격하는 것에 대한 견해에 대한 문항에 대해서는 '긍정적 견해'가 43.4%, 부정적 견해가 24.8%로 각각 조사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난이도를 조정한다 하더라도 수험생이 특정 선택과목에 몰리느냐에 따라 표준점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뉴스핌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3053000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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