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직장인 상담소]한국에서 AICPA/USCPA의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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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2024-01-03 10:38
안녕하세요. 직진톡 정병익입니다. 먼저 상담 신청 감사합니다
제 첫 직장은 삼정KPMG였습니다. 당시 저는 국내 선도 은행 대상 리스크 프로젝트를 했었는데 10명의 팀원의 구성이 특이했어요.
1. 비회계사/ 컨설턴트: 5명
2. KICPA/ 컨설턴트: 3명
3. AICPA/ 컨설턴트: 2명
제 사수는 중앙대 출신의 AICPA 출신이라 제가 간접적으로 KICPA와 AICPA 간의 차이를 좀 배웠습니다.
먼저 삼일, 삼정 등 대형회계법인에는 AICPA 출신 회계사가 꽤 많습니다. 그들이 KICPA 출신과 하는 일의 차이가 있을까요?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정확히 한번 찾아보세요...제가 알기론 없어요!) 둘다 모두 감사업무를 위주로 하구요. 같은 직급, 같은 연봉을 받습니다.
다만 회사 내에서 권력구도 상 KICPA가 더 우대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윗분들은 모두 KICPA이고 절대적인 숫자가 KICPA가 더 많기 때문이죠. 그리고 한국에서 감사업무를 하려면 한국 감사를 알아야하기 때문이니깐요...마치 김앤장에서 사시 출신 변호사와 미국 변호사간 선호도의 차이가 있는 것과 같은 구조입니다.
하지만 회계사의 가장 큰 매력도는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전문직으로서 회계업무 말고도 여러 분야로 진출 가능하다는 점이죠.
증권사로 가거나, 저처럼 컨설팅을 하거나, 일반 대기업 재무쪽으로 가거나 혹은 스타트업 CFO 같은 것도 가능하죠. 그럴 경우, KICPA와의 Gap은 더욱 사라집니다. 정말 무차별해져요. 그래서 질문하신 것에 대한 답변을 드리면..
1. AICPA 단독으로만 보유했을 때 한국에서 취할 수 있는 진로
-> 위에서 언급한 것 같습니다. 대형회계법인 등 모든 회계법인 입사 가능, 그리고 감사 업무 수행 가능, 그 외 증권사, 컨설턴트, 재무 담당 등이 주로 가능 진로입니다.
-> 제 사수는 현재 외국계 기업의 사내 감사로 근무하다 얼마전 중견기업 CFO로 이직했어요
2. AICPA랑 같이 보유하고 있으면 좋은 자격이나 스펙과 관련된 진로
-> 재무쪽 혹은 컨설팅쪽 경력을 같이 갖추면 큰 시너지가 있어요. 링글이라는 스타트업의 대표인 이승훈님은 제 BCG 1년 후배인데 컨설팅 입사전 AICPA를 갖고 있었죠. 첫 직장이 컨설팅이라 회계업무를 전혀 안했지만 그분의 글을 찾아보면 AICPA 따기 정말 잘했다는 언급을 자주 합니다. 컨설팅 펌에서도 인수합병 등 재무 관련 업무가 잦아서 회계 지식이 필요하구요. 더 나아가 스타트업을 운영하려면 사람관리, 그리고 돈과리가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프로필에도 미국회계사라는 자격 요건은 엄청난 플러스이죠.
대형회계법인에서 윗 자리가 까지 가겠다 혹은 중소 회계법인을 차릴 것이다...이 2개의 진로가 목적이라면 KICPA를 따셔야하구요. 그렇지 않다면 AICPA도 충분합니다. 다만 AIPCA는 상담자가 갖고 있는 학력, 추가 경력 등이 향후 커리어 전개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제 첫 직장은 삼정KPMG였습니다. 당시 저는 국내 선도 은행 대상 리스크 프로젝트를 했었는데 10명의 팀원의 구성이 특이했어요.
1. 비회계사/ 컨설턴트: 5명
2. KICPA/ 컨설턴트: 3명
3. AICPA/ 컨설턴트: 2명
제 사수는 중앙대 출신의 AICPA 출신이라 제가 간접적으로 KICPA와 AICPA 간의 차이를 좀 배웠습니다.
먼저 삼일, 삼정 등 대형회계법인에는 AICPA 출신 회계사가 꽤 많습니다. 그들이 KICPA 출신과 하는 일의 차이가 있을까요?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정확히 한번 찾아보세요...제가 알기론 없어요!) 둘다 모두 감사업무를 위주로 하구요. 같은 직급, 같은 연봉을 받습니다.
다만 회사 내에서 권력구도 상 KICPA가 더 우대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윗분들은 모두 KICPA이고 절대적인 숫자가 KICPA가 더 많기 때문이죠. 그리고 한국에서 감사업무를 하려면 한국 감사를 알아야하기 때문이니깐요...마치 김앤장에서 사시 출신 변호사와 미국 변호사간 선호도의 차이가 있는 것과 같은 구조입니다.
하지만 회계사의 가장 큰 매력도는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전문직으로서 회계업무 말고도 여러 분야로 진출 가능하다는 점이죠.
증권사로 가거나, 저처럼 컨설팅을 하거나, 일반 대기업 재무쪽으로 가거나 혹은 스타트업 CFO 같은 것도 가능하죠. 그럴 경우, KICPA와의 Gap은 더욱 사라집니다. 정말 무차별해져요. 그래서 질문하신 것에 대한 답변을 드리면..
1. AICPA 단독으로만 보유했을 때 한국에서 취할 수 있는 진로
-> 위에서 언급한 것 같습니다. 대형회계법인 등 모든 회계법인 입사 가능, 그리고 감사 업무 수행 가능, 그 외 증권사, 컨설턴트, 재무 담당 등이 주로 가능 진로입니다.
-> 제 사수는 현재 외국계 기업의 사내 감사로 근무하다 얼마전 중견기업 CFO로 이직했어요
2. AICPA랑 같이 보유하고 있으면 좋은 자격이나 스펙과 관련된 진로
-> 재무쪽 혹은 컨설팅쪽 경력을 같이 갖추면 큰 시너지가 있어요. 링글이라는 스타트업의 대표인 이승훈님은 제 BCG 1년 후배인데 컨설팅 입사전 AICPA를 갖고 있었죠. 첫 직장이 컨설팅이라 회계업무를 전혀 안했지만 그분의 글을 찾아보면 AICPA 따기 정말 잘했다는 언급을 자주 합니다. 컨설팅 펌에서도 인수합병 등 재무 관련 업무가 잦아서 회계 지식이 필요하구요. 더 나아가 스타트업을 운영하려면 사람관리, 그리고 돈과리가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프로필에도 미국회계사라는 자격 요건은 엄청난 플러스이죠.
대형회계법인에서 윗 자리가 까지 가겠다 혹은 중소 회계법인을 차릴 것이다...이 2개의 진로가 목적이라면 KICPA를 따셔야하구요. 그렇지 않다면 AICPA도 충분합니다. 다만 AIPCA는 상담자가 갖고 있는 학력, 추가 경력 등이 향후 커리어 전개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한국/미국 공인회계사에 대한 질문이 있습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업 가치관이 안정성과 워라밸입니다.
공인회계사는 일자리가 꾸준히 있고 비시즌일 때는 정상시간에 퇴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합니다. 수업 시간에 Accounting 배운 것도 꽤 흥미로웠고요. 그래서 공인회계사가 되고싶습니다.
다만 한국 공인회계사 시험기간을 3년에서 5년, 7년까지 걸린다고 할 정도로 난이도가 있어서 망설이다가 미국 AICPA에 대해서 알게됐습니다.
AICPA는 한국 공인회계사 시험에 비해 난이도가 더 쉽고 저는 영어 프리토킹에 가까운 수준이 가능해서 훨씬 할만 해 보입니다.
그런데 찾아보니까 한국에서 AICPA에 대해 상반되는 의견이 많더라구요. 어떤 곳은 한국에서 공인회계사 할거면 AICPA는 안따느니만 못한다, 반대로 어떤 곳은 영어만 가능하면 꽤 괜찮다, 의견이 갈립니다.
그래서 두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1. AICPA 단독으로만 보유했을 때 한국에서 취할 수 있는 진로
2. AICPA랑 같이 보유하고 있으면 좋은 자격이나 스펙과 관련된 진로
감사합니다.
*수정: 이전에도 공인회계사 관련 글이 올라온 걸 보게 됐습니다. 그 글에서 제시해주신 답변대로 정말 공인회계사가 되고싶은지 생각해봤는데, 정말 되고싶습니다. 다만 되고싶은 마음 하나로는 붙을 수 있는 시험이 아니기에 제 플랜B가 AICPA이며, 유효성에 대해서 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