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께서는 현재 전공 및 진로를 언제 어느 계기로 결정하셨는지 여쭙고 싶어요? 진로/ 진학 결정 관련 팁도 혹시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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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멘토2022-10-21 12:47
안녕하세요 친친 멘티님:) 진로 및 진학에 대해 고민이 있으시군요.
저 같은 경우는 진로가 계속 잡혀있지 않다가 대학교 2학년 1학기에 해당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본격적인 진로를 세웠습니다. 계기를 얘기해보자면.. 대학에 들어올 때까지만 해도 게임을 자주 하는 편도 아니였고 관련 분야를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서 이쪽으로 올 일은 없겠다 싶었는데, 1학년 말에 게임학부 졸업전시회를 보고 난 이후로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코딩으로 구현해놓은 게임 프로토 타입과 그래픽 작업물들을 보고 '재밌겠다'라는 생각이 딱 들었거든요. 그동안 타 전공에서의 성적은 잘 나왔지만 남들 하니까 그냥 따라간다는 식이었는데 이렇게 흥미를 느낀 적은 처음이라 점점 빠져들게 된 것 같네요. 그래서 2학년 1학기에 본래 따라가던 전공 커리큘럼을 끊어버리고 게임학부 수업만을 신청했는데 어렵고 낯선 부분이 많아 바빴지만 학기 내내 너무 재밌더라고요! 이때 딱 진로가 잡힌 것 같습니다.
진로를 정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죠. 하고 싶은 게 없어서, 혹은 하고 싶은 게 많아서 어려울겁니다. 어떻게 보면 전 진로를 빨리 잡은 걸수도, 늦게 잡은 걸수도 있지만 결정에 대한 팁을 드리자면 관련 활동을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뭐든 텍스트로만 본다면 판단이 어려워집니다. 어? 재밌어 보이는데? 라고 생각해도 막상 접하면 별로일수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거든요. 현재 게임 쪽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게임 분야 중에서 어느 걸 좋아하는지 찾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프로게이머, 게임 기획자,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 게임 개발자 등 다양한 게임 관련 진로가 존재하고 중학생이시면 아직 시간이 많으니 차분히 고민을 해볼 시간도 있으니까요:)
제 경우엔 "다양한 게임을 접해보며 선호 장르 알아보기(게임을 워낙 안했어서ㅎㅎ..) -> 선호 장르로 게임 기획해보기(주제, 스토리, 플레이방식, 컨셉 등 게임에 들어가는 요소를 세부적으로 짜보기) -> 컨셉 아트(게임 플레이 화면을 그래픽적으로 제작해보거나 메인 캐릭터를 디자인 하는 것) -> 게임 개발 툴 만져보기(대표적으로 유니티)" 이 루트를 타보며 세부 진로를 결정했었네요. 결과적으론 다 재밌었어서 1인 게임 개발자를 결정할 수 있었고요! 멘티님께서도 여러 활동을 접해보며 진로를 잘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생입니다.
나중에 게임쪽으로 진로가져가고 싶어요. 그런데 사실 꿈이 계속 바뀌긴 합니다.
선배님께서는 현재 전공 및 진로를 언제 어느 계기로 결정하셨는지 여쭙고 싶어요? 진로/ 진학 결정 관련 팁도 혹시 있을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