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씽킹 + 커리어 설계] 아이디어 도출하기 (#Ideation, #HMW)

관리자
2022-11-11
조회수 404

멋지게 써내린 POV를 갖고 있다면 이제는 아이디어 도출하기로 들어가야 한다.


본인의 커리어 목표를 자유롭게 그려보는 단계이다. 일단 기존에 나를 정의하고 있던 기존의 구속요건, 제약사항, 현실적인 스펙 등은 모두 집어던지고 제로베이스에서 출발하자. 이른바 느슨한 사고 훈련을 하자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세 단어를 기억하면 좋다.


How

Might

We

“우리라면 어떻게 했을까? (How Might We)” 질문 하기

 

구글, 페이스북과 아이디오와 같은 혁신 기업들은 혁신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어떻게 시작하는가[i]? 그들은 다음과 같은 세 단어의 질문을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우리라면 어떻게 했을까? (How Might We)”


HMW 질문법의 지지자들은 이 방법이 놀라울정도로 효과적이어서 창조적인 사고의 불씨를 일으키고 협업이 자연스럽게 구현된다고 주창한다. 사실 혁신을 시도하는 수많은 조직들의 사람들은 본인들도 모르는 은연 중에 창의력을 방해하는 언어들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HMW 기법을 유수의 기업들에게 지난 40년간 설파해왔던 경영 컨설턴트 민 바사두르 (Min Basadur)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종종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How can we do this)’ 혹은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할까? (How should we do this)’와 같은 질문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 질문들의 ‘can’과 ‘should’는 ‘판단’을 강요하는 언어로서 사람들의 사고를 경직되게 한다. 반면, 이 단어들을 might로 바꾸는 작은 행동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왜냐하면 might는 판단을 유보하는 언어로서 사람들로 하여금 부담없이 자유롭게 더 열려 있는 가능성을 고민하게 하기 때문이다.”

 

아이디오의 팀 브라운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Might’는 가능할 수도 있는, 혹은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는 아이디어를 꺼내게 돕는 단어이다. 사실 아이디어의 가능성 여부는 현 단계에서 결코 중요한 것이 아니다.”

HMW 질문 기법은 사실 어떠한 형태의 이슈와 도전에도 잘 어울리는 만능의 질문이지만, 충분히 큰 비전이 있으면서도 실현 가능할 경우에 가장 효과적이다. 반면, 너무 범위가 넓은 질문 (예: ‘세계 기아 문제를 우리라면 어떻게 해결했을까?’) 이거나 혹은 너무 좁은 질문 (예: ‘다음 분기에 수익을 우리라면 어떻게 증가시킬 수 있을까?’)일 경우 효과가 낮을 수 있다.

스탠포드 d 스쿨은 HMW 연습을 잘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10가지 질문을 던지는 연습을 해볼것을 권고한다. 영문 그대로를 싣는 점 양해바란다. 

Challenge: Redesign the ground experience at the local international airport 

POV: Harried mother of three, rushing through the airport only to wait hours at the gate, needs to entertain her playful children because “annoying little brats” only irritate already frustrated fellow passengers. 

  1. Amp up the good: HMW use the kids’ energy to entertain fellow passenger? 
  2. Remove the bad: HMW separate the kids from fellow passengers? 
  3. Explore the opposite: HMW make the wait the most exciting part of the trip? 
  4. Question an assumption: HMW entirely remove the wait time at the airport? 
  5. Go after adjectives: HMW we make the rush refreshing instead of harrying? 
  6. ID unexpected resources: HMW leverage free time of fellow passengers to share the load? 
  7. Create an analogy from need or context: HMW make the airport like a spa? Like a playground? 
  8. Play POV against the challenge: HMW make the airport a place that kids want to go? 
  9. Change a status quo: HMW make playful, loud kids less annoying? 
  10. Break POV into pieces: HMW entertain kids? HMW slow a mom down? HMW mollify delayed passengers?


그렇다면 HMW를 커리어 설계에 어떻게 적용할까?


일단 현재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제약 조건을 무장해제해야 한다. 특히 학력, 자격증 처럼 스펙으로 작용하는 것들을 일단 잠시 접어두고 본인이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 강점, 흥미, 적성 등에 집중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자. 위 스탠포드 d 스쿨 예시로 10가지 질문을 던져보면서 현재의 딱딱한 상황을 느슨하게 풀어보자. 그러면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그럴싸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이다. 

  

[i] Warren Berger, The Secret Phrase Top Innovators Use, Harvard Business Review,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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