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톡을 통해 진행된 대학생/ 취준생 대상 취업컨설팅 중 다른 분들에게도 좋은 참고가 될 법한 사례들을 간추려서 올립니다.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신상 관련 정보는 sanitize 했습니다.
고객: SKY 복지 관련 학과 학부 3학년 재학생
고민: 로스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학점을 4점 초반대로 잘 유지하고 있고 LEET 역시 목표하는 점수대비 10점 정도 낮지만 1년간 열심히 공부하면 목표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준비를 잘 하더라도 원하는 로스쿨을 가지 못한다면 차라리 대기업이나 외국계 취업을 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한양대 로스쿨을 마지노선으로 잡는다면 매우 힘든 목표이기 때문에 미리 경영학과 복수전공을 하고 싶은데...그러면 학점이 지금보다 많이 떨어질 것을 감수해야 하고 시간도 많이 빼앗기기 때문에 로스쿨 준비에도 차질이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로스쿨에 올인하기엔 너무 불안해요. 더 나아가 이왕 사기업 취업 준비를 한다면 경영학과 복전하면서 맥킨지, BCG 같은 컨설팅 회사 준비도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최상위권 문과 재학생들에게 요새 가장 핫한 커리어트랙은 로스쿨 진학이 된지 오래되었습니다. 최상위권대학이 모두 법학과를 없애고 로스쿨을 설치하면서 서울대 경영, 서울대 철학과 등이 인기있는 학과로 자리잡은지도 꽤되었네요.
이번 상담의 고객 역시 비슷한 꿈을 안고 SKY 중 한 학교의 복지 관련 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하지만 로스쿨이 혹시 원하는 대학이 안될 경우 굳이 로스쿨을 고집하는 것보다는 좋은 사기업에 취업하는 옵션도 열어두고 싶습니다.
같이 하면 되지..뭐가 문제냐구요?
고객이 미리 언급했듯이 로스쿨 진학에 있어 학점이 매우 중요한데 경영학과 복수 전공을 하게 되면 학점 경쟁이 치열해서 학점 하락이 우려됩니다. 4점대에서 더 떨어지면 원하는 상위권 로스쿨 진학은 요원합니다.
학생에 물어봤습니다.
직진톡: 왜 로스쿨을 가고 싶은가요?
:학생: 변호사가 되고 싶어요. 김앤장처럼 빅펌에 가서 고향에 내려가서 개인사무소 차리고 싶어요.
직진톡: 전공이 복지관련인데 혹시 NGO나 사회적기업 등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변호사는 꿈이 아닌가요?
학생: 헤헤...사실 저는 경제적 가치가 먼저예요. 경제적 여건이 이뤄진다면 그 다음에 사회에 기여하는 봉사나 서비스를 하고 싶어요. 너무 속물 같나요?
직진톡: 아니요...본인의 가치관이 뚜렷해서 좋아요. 굳이 그러한 가치나 욕망을 숨길 필요 없습니다.
몇번의 추가 질의 응답 및 상담을 통해 아래와 같은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 로스쿨 진학에 대한 목표의식이 뚜렷하기 때문에 경영학과 복전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
- 다만 타겟 스쿨을 한양대 로스쿨로 못밖는 것보다는 탑 10~15 로스쿨까지 조사를 해보면서 본인이 원하는 빅펌 변호사 취업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고 선택의 폭을 넓게 가져가는 것도 바람직...목표를 현실적으로 가져가는것은 물론 심리적 안정도 가져갈 수 있음
- 다만, 본인의 현재 전공을 살려서 로스쿨 자소서에 쓸 수 있는 인턴십, 봉사활동 경험을 사회복지, NGO, 사회적기업 등으로 하는 것을 추천...학부 시절 오로지 로스쿨 준비만 한 것으로 보이는 것보다 전공 공부 역시 열심히 했고 전공 지식을 살려서 전문성 있는 법조인이 되는 것을 피력할 수 있음
- 하지만, 로스쿨 목표를 달성하는데 실패하는 것을 대비해서 컨설팅 회사 취업을 같이 준비하는 것은 고려 가능...컨설팅 준비 역시 오랜 시간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는 로스쿨 준비와 크게 충돌과 갈등이 있는 것은 아님
- 또한 컨설팅 취업 역시 목표를 MBB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커니, EY, 딜로이트 등으로 옵션을 열어두는 것도 바람직....특히 딜로이트 같은 회사는 ESG 컨설턴트 등을 모집하기 때문에 본인 전공을 잘 살릴 수 있음
- 따라서 로스쿨 옵션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서 컨설팅 취업 옵션을 열어두고 이를 위해 컨설팅 학회, 동아리 및 경진대회, 컨설팅 회사 인턴십을 하는 것은 바람직
- 컨설팅 회사 RA/ 인턴십은 추후 사기업 어느 분야를 취업하더라도 두루 써먹을 수있는 좋은 옵션이고 특히 ESG 관련 인턴십을 한다면 이는 로스쿨의 자소서에서도 써먹을 수 있는 훌륭한 옵션
학생의 고민의 근저에는 로스쿨이 떨어질까봐를 대비해서 경영학과를 복수전공해서 사기업/ 컨설팅 취업 준비를 같이하는 것이 맞을지...그런데 경영학과 복전을 하면 학점이 떨어지고 로스쿨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 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논리구조 상 하나만 제거하면 문제는 다소 심플해집니다.
사기업/ 컨설팅 준비를 위해서 경영학과 복전을 한다는 부분입니다. 사실 경영학과 복전을 하면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학점이 떨어질 확률은 더 확실해보이고 그럴경우 원하는 로스쿨 진학은 매우 요원합니다.
경영학과 복전이 사기업/ 컨설팅 취업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는 고정관념을 제거해보면 어떨까요?
복전을 하는 대신 경영학과 수업을 3~4개 들어보고...여유가 생기면 부전공을 하는 방법도 열려 있고, 더 나아가 컨설팅이나 사기업 취업을 위해서 동아리나 학회, 경진대회나 컨설팅 회사 RA 등을 하는 것은 사기업/ 컨설팅 회사 취업 준비도 되지만 로스쿨 자소서의 좋은 재료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두 가지 옵션을 모두 아우르는 시간 효율적이면서 리스크가 낮은 커리어 옵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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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 문과 재학생들에게 요새 가장 핫한 커리어트랙은 로스쿨 진학이 된지 오래되었습니다. 최상위권대학이 모두 법학과를 없애고 로스쿨을 설치하면서 서울대 경영, 서울대 철학과 등이 인기있는 학과로 자리잡은지도 꽤되었네요.
이번 상담의 고객 역시 비슷한 꿈을 안고 SKY 중 한 학교의 복지 관련 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하지만 로스쿨이 혹시 원하는 대학이 안될 경우 굳이 로스쿨을 고집하는 것보다는 좋은 사기업에 취업하는 옵션도 열어두고 싶습니다.
같이 하면 되지..뭐가 문제냐구요?
고객이 미리 언급했듯이 로스쿨 진학에 있어 학점이 매우 중요한데 경영학과 복수 전공을 하게 되면 학점 경쟁이 치열해서 학점 하락이 우려됩니다. 4점대에서 더 떨어지면 원하는 상위권 로스쿨 진학은 요원합니다.
학생에 물어봤습니다.
몇번의 추가 질의 응답 및 상담을 통해 아래와 같은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 로스쿨 진학에 대한 목표의식이 뚜렷하기 때문에 경영학과 복전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
- 다만 타겟 스쿨을 한양대 로스쿨로 못밖는 것보다는 탑 10~15 로스쿨까지 조사를 해보면서 본인이 원하는 빅펌 변호사 취업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고 선택의 폭을 넓게 가져가는 것도 바람직...목표를 현실적으로 가져가는것은 물론 심리적 안정도 가져갈 수 있음
- 다만, 본인의 현재 전공을 살려서 로스쿨 자소서에 쓸 수 있는 인턴십, 봉사활동 경험을 사회복지, NGO, 사회적기업 등으로 하는 것을 추천...학부 시절 오로지 로스쿨 준비만 한 것으로 보이는 것보다 전공 공부 역시 열심히 했고 전공 지식을 살려서 전문성 있는 법조인이 되는 것을 피력할 수 있음
- 하지만, 로스쿨 목표를 달성하는데 실패하는 것을 대비해서 컨설팅 회사 취업을 같이 준비하는 것은 고려 가능...컨설팅 준비 역시 오랜 시간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는 로스쿨 준비와 크게 충돌과 갈등이 있는 것은 아님
- 또한 컨설팅 취업 역시 목표를 MBB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커니, EY, 딜로이트 등으로 옵션을 열어두는 것도 바람직....특히 딜로이트 같은 회사는 ESG 컨설턴트 등을 모집하기 때문에 본인 전공을 잘 살릴 수 있음
- 따라서 로스쿨 옵션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서 컨설팅 취업 옵션을 열어두고 이를 위해 컨설팅 학회, 동아리 및 경진대회, 컨설팅 회사 인턴십을 하는 것은 바람직
- 컨설팅 회사 RA/ 인턴십은 추후 사기업 어느 분야를 취업하더라도 두루 써먹을 수있는 좋은 옵션이고 특히 ESG 관련 인턴십을 한다면 이는 로스쿨의 자소서에서도 써먹을 수 있는 훌륭한 옵션
학생의 고민의 근저에는 로스쿨이 떨어질까봐를 대비해서 경영학과를 복수전공해서 사기업/ 컨설팅 취업 준비를 같이하는 것이 맞을지...그런데 경영학과 복전을 하면 학점이 떨어지고 로스쿨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 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논리구조 상 하나만 제거하면 문제는 다소 심플해집니다.
사기업/ 컨설팅 준비를 위해서 경영학과 복전을 한다는 부분입니다. 사실 경영학과 복전을 하면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학점이 떨어질 확률은 더 확실해보이고 그럴경우 원하는 로스쿨 진학은 매우 요원합니다.
경영학과 복전이 사기업/ 컨설팅 취업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는 고정관념을 제거해보면 어떨까요?
복전을 하는 대신 경영학과 수업을 3~4개 들어보고...여유가 생기면 부전공을 하는 방법도 열려 있고, 더 나아가 컨설팅이나 사기업 취업을 위해서 동아리나 학회, 경진대회나 컨설팅 회사 RA 등을 하는 것은 사기업/ 컨설팅 회사 취업 준비도 되지만 로스쿨 자소서의 좋은 재료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두 가지 옵션을 모두 아우르는 시간 효율적이면서 리스크가 낮은 커리어 옵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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