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생이구 나중에 태국어 혹은 베트남어 등 동남아 언어를 전공하고 싶습니다.
아직 막연한 꿈이긴 하지만 그래도 좀 더 용기를 내서 질문을 드려보면, 나중에 태국어 전공을 대학에서 전공한다면 태국어를 완벽하게 마스터하고 싶거든요. 그러면 좋은 팁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학원을 다녀야 하는지..아니면 한국에서 찾을 수 있다면 원어민과 과외를 해야 하는지..아니면 대학 때 태국으로 교환학생을 1년 정도 다녀와야 하는지 등등 좀 더 현실적인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선배님께서는 태국어 공부를 어떻게 하시는지도 궁금해요. 하루에 몇시간 정도 할애하시는지...그래서 지금은 어느 정도 레벨까지 끌어올리셨는지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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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나2022-10-22 14:18
안녕하세요! 쑤나 멘토입니다.
알림이 뜨지 않아, 남겨주신 질문을 지금 확인했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ㅜ.ㅜ
사실 한국외대 대부분의 과들은 어문이 아닌 언어과다 보니, 언어를 배우기 위해 최적화된 환경임을 확실히 느껴요! 1학년 때도 일상적인 회화 정도는 가볍게 할 수 있고, 2학년만 돼도 훨씬 많이 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통역 업무 등을 하기 위해서는 교환학생을 다녀 오는 게 제일 베스트인 거 같아요. 학부생활을 하며 언어 마스터에 가장 좋은 방법이랄 건 어느 언어든 마찬가지지만 '단어 외우기' 에요. 태국어는 품사에 따라 어형 변화가 없어서 작문도 더 쉬운 편이거든요.
원어민과 과외를 하는 사람은 본 적은 없고, 태국인 친구를 사귀는 정도가 제일 적당해요. 그리고 사실 특수어의 경우는 교내 시험인 FLEX가 객관적인 지표긴 한데 보통 고학년 때 보는 시험이라 제 수준에 대해 쉽게 말씀 드리기가 어렵네요 😅
1학년 2학기 정도만 돼도 열심히만 해왔다면 교수님과 태국어로 대화 정도는 어느 정도 이어나갈 수 있어요! (다만 이 점은 사바사 케바케가 극심해요... ㅜ.ㅜ)
저 같은 경우에는 평소에 태국어 문장을 꾸준히 읽어보기도 하고, 가끔씩 드라마를 보면서 회화를 어떻게 하는지 들어보거나, 선배들이나 태국인 친구들이 쓰는 표현 같은 걸 유심히 보면서 직접 찾아보기도 했어요. 직접 찾아보고 배우고 다시 사용해보니까 기억에도 더 잘 남고 방학 동안 전공 공부를 하지 않아도 잘 까먹지 않더라고요! 이런 방법들은 굳이 공부랄 것도 없어서, 꾸준히 애정을 갖고 관심을 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특수어과는 어딜 가나 마찬가지겠지만, 열정만 있다면 생각보다 빨리, 많이 늘 수 있어요.
태국어의 경우 성조도 있고, 장단음도 존재하니까 저 혼자 판단하기가 어려워서, 선배들이나 태국인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니 훨씬 수월하더라고요.
과 내 소모임 같은 것도 코로나 이후로 점점 활성화되고 있고, 교수님들도 정말 열정이 넘치셔서 배우고자 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열정만 갖고 들어오시면 됩니다 !! ㅎㅎㅎㅎ
제 답변이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입시생활 잘 이겨내시고
꼭 후배님으로 만나뵙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생이구 나중에 태국어 혹은 베트남어 등 동남아 언어를 전공하고 싶습니다.
아직 막연한 꿈이긴 하지만 그래도 좀 더 용기를 내서 질문을 드려보면, 나중에 태국어 전공을 대학에서 전공한다면 태국어를 완벽하게 마스터하고 싶거든요. 그러면 좋은 팁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학원을 다녀야 하는지..아니면 한국에서 찾을 수 있다면 원어민과 과외를 해야 하는지..아니면 대학 때 태국으로 교환학생을 1년 정도 다녀와야 하는지 등등 좀 더 현실적인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선배님께서는 태국어 공부를 어떻게 하시는지도 궁금해요. 하루에 몇시간 정도 할애하시는지...그래서 지금은 어느 정도 레벨까지 끌어올리셨는지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