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관련해서 정보는 쉽게 구할 수 있으나, 대부분 공무원 시험, 합격 등과 관련된 것이라...공무원을 준비하는 대학생 선배님들은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너무 궁금했어요.
1. 왜 공무원이 되고 싶으셨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2. 공무원이 되기에 현재 전공이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1
가리비2022-04-29 22:19
안녕하세요, 멘토 가리비입니다. :)!
1. 왜 공무원이 되고 싶으셨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일단 저는 처음부터 공무원이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릴적엔 그럴싸한 장래희망(의사였습니다 ^^;;)이 존재했으나 중학교, 고등학교를 올라오면서 점점 꿈을 잃어갔습니다. 입시 스트레스와 더불어 자신감도 하락해갔구요. 그럴때 마다 친구들과 어울려지내며 잊어보려 노력했지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한 채로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으며 미래에 대한 불확실이 저를 엄습해왔습니다. 어른들은 저에게 꿈을 가져보라 말하지만 그것 조차 저에겐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왜냐하면 어릴적의 제 꿈은 이미 부서진지 오래였으니까요. 고등학교 3학년때의 저는 한마디로 오리무중 상태였습니다.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었고 빨리 돈을 벌고 싶었거든요.
그러던 중 제 귀에 솔깃 들어온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것이 공무원이었습니다. 경쟁률이 치열하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있었지만 다른 직종에 비해 전문기술을 요구하지 않으며(이건 지원하는 부서마다 다릅니다!) 안정적이고 월급도 적당하니 저의 관심을 확 끌게 되었습니다. 사실 중학교때부터 부모님이 언뜻 언급하시긴 했지만 그때의 전 친구들과 놀기 바빴거든요. :) 그래서 확실하게 공무원이 되자! 했던 것은 고등학교 3학년때부터였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생기부도 공무원 쪽으로 채웠고 독서, 자율활동도 공무원과 관련지어 활동했습니다. 지금은 공무원이 제 스스로가 원하는 목표이자 바람이 되었습니다.
꿈이 없다고 나쁜 것이 아닙니다. 또한 "꿈이 없으니까 공무원이나 해야지!"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도 아닙니다. 이는 공무원이 하는 일을 정말로 좋아하고 어릴적부터 되고 싶었던 사람에게 굉장히 모욕적인 말이니까요.
질문자분께서 정말 되길 원하는 직업이 공무원이라면 지금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시험을 보면 되니까요! 혹은 현재 다른 진로와 갈팡질팡 중이라면 아직 고민을 더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이라면 아직 기회가 많이 있으니, 여러가지를 접해보는 시기라 생각합니다.
2. 공무원이 되기에 현재 전공이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위에서 말했다싶이 저는 고등학교 3학년때 공무원을 꿈꾸었기에 아직 그 직업에 대한 배경지식도 부족하고 어떤 시험을 보는지조차 무지했었습니다. 그래서 공무원 시험보다는 학교 성적에 치중하여 들었습니다. 공무원은 대학교나 자격증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면접볼때 여러가지 가산점이 들어가기 때문에 저는 이를 노리고 행정학과로 진학하였습니다. 대학교는 제 고등학교 성적보다 하향인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현재 대학교에선 제가 예전부터 준비하지 못 한 과목들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대학교 수업과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행정학과에서 배우는 내용은 대부분 공무원 시험 과목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여러방면으로 도움이 됩니다. 현재 일방행정에서 시험을 보는 과목 중 하나인 행정학개론도 대학에서 배우는 중입니다. 혼자 공부하는 것 보다 교수님이 알려주시는 지식을 흡수하며 공무원을 준비하는 것이 몇 배는 더 시너지 효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부모님 모두 공무원이셔서 어려서부터 공무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고1입니다.
공무원 관련해서 정보는 쉽게 구할 수 있으나, 대부분 공무원 시험, 합격 등과 관련된 것이라...공무원을 준비하는 대학생 선배님들은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너무 궁금했어요.
1. 왜 공무원이 되고 싶으셨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2. 공무원이 되기에 현재 전공이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