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과 vs. 국사 vs. 서양사 vs. 동양사...그리고 기타 등등...여러 전공이 있는데 각각 장단점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저는 나중에 기자 혹은 작가를 꿈꿉니다.
1
도리 멘토2022-06-16 04:20
안녕하세요 도리 멘토입니다!
우선 기자나 작가를 꿈꾸신다고 하셨는데, 해당 진로에는 넷 중 어떤 과를 가셔도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사학과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사학과에 대해 먼저 설명드릴텐데요.
대학마다 교육과정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 점 참고해 주세요!
저희 과에서는 크게 한국사, 서양사, 동양사(중국사), 고고학을 다루고 있고 추가적으로 미술사, 박물관학, 문화유산학, 역사학 이론 등도 배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지역의 역사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학년을 올라가면서 더 흥미가 느껴지는 쪽의 강의를 선택해 자유롭게 들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양사에서는 사실상 중국사가 중심이 되고, 일본사나 동남아시아사는 분량이 적거나 겉핥기식으로 배우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지역사를 듣다보니 어느 한 쪽을 깊게 파기도 어렵죠.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과목도 조금 있어요. 역사학 중에서도 하나의 세부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싶다면 이게 단점이 될 것 같네요.
국사학과, 동양사학과, 서양사학과는 장단점이 모두 사학과와 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원서 접수 전까지 국사, 동양사, 서양사 중 뚜렷하게 관심있는 분야가 생긴다면 세 학과 중에 선택해서 좀 더 깊게 배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전문적인 분야를 갖고 있는 게 더욱 메리트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재학 중에 다른 지역사를 배우고 싶게 되면 전과나 복전을 생각하게 될 수도 있을텐데, 보통 역사 관련 학과 학생들은 현실적으로 취업률이 높은 상경계열로 복수전공을 많이 선택하기 때문에 이 점도 고려하셔야 할 것 같아요..!
사실 무엇보다도 지망 대학의 학과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직접 커리큘럼을 확인하시면 결정에 더욱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안녕하세요. 역사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입니다.
전공으로도 고민 중이예요. 그러다가 알게 되었는데 역사학과도 다양하더라구요.
사학과 vs. 국사 vs. 서양사 vs. 동양사...그리고 기타 등등...여러 전공이 있는데 각각 장단점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저는 나중에 기자 혹은 작가를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