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으로 외국어를 선택하신 것, 너무 멋지고 존경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너무 재미있는 학생으로 대학 전공으로 외국어를 선택한 것이 어떠한 임팩트가 있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외교학과 혹은 무역학과 혹은 외국어 전공을 하고 싶은데요. 왜냐하면 나중에 외교관 혹은 무역 업종 혹은 통역사? 등등 외국어를 활용하는 직업을 갖고 싶어요. 외교학과나 무역학과 등은 나름 전문성이 있어보이는데...외국어를 전공으로 하면 어떠한 전문성을 챙길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멍청한 질문드려 죄송하지만, 조언 부탁드려요!
2
수박 멘토2022-06-15 16:33
안녕하세요, 포랭님! 수박 멘토입니다😄
멋진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외국어를 익히는 일에 큰 흥미를 느끼시는 점에서 저도 멘티 님이 무척 존경스럽습니다. 새로운 것에 겁내지 않고 호기심을 드러내는 일이란 쉽지 않은 일이에요.
저는 새로운 것에 쉽게 겁을 먹고 익숙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그럼에도 외국어라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전공을 하고자 했던 것은 '언어' 안에는 언어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는 원래 일본어가 아니라 영어를 전공하여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된 이래, 성적도 성적이지만 영어에 관한 흥미, 자신감이 낮아지면서 다른 것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만나게 된 것이 일본어였습니다. 일본어 성적이 좋게 나왔던 것도 있었지만, 일본어와 관련된 취미가 있어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좋아하는 추리소설 작가가 일본인이고 좋아하는 애니메이션도 일본의 것이었습니다. 가끔 보이는 일본 노래도 취향에 맞아서 듣곤 했습니다.
가장 신기했던 것은 덕분에 귀가 트여서 영어 듣기가 취약점이었던 제게 일본어 듣기는 강점이 되었죠. 이런 다양하고 복합적인 계기와 일을 통해 일본어를 선택해야 겠다고 결심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서 말했듯, 언어에는 언어만 담겨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일본어를 전공하겠다고 결심했을 때 느꼈습니다.
일본어 성적이 좋아서 고른 것이 아니라 일본어와 관련된 문화콘텐츠, 문학, 음악 등에 관심이 있어 고른 것이었습니다.
한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문법, 단어, 등 언어적 측면에서 다양한 것을 배우고 익혀야합니다. 하지만 표현을 배우다 보면 결국 그 나라의 문화를 배워야만 합니다. 그 나라에서만 사용하는 표현들이 있곤 하니까요.
또 듣기나 말하기를 위해서는 그 언어가 활용된 문화콘텐츠(영화, 드라마, 음악 등)를 사용하기 마련입니다. 언어를 배우면 문화, 사회, 문학 등을 알 수 있다는 점, 그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매력이라 생각해요.
특히 번역, 통역 부문은 또 새로운 성취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마침 이번 학기에는 번역과 통역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를 통해서 서로의 언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말을 주고받게 되거나, 말을 이해하였을 때, 묘한 성취감을 느낍니다. 일종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실제로 통역 활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가끔 친구들에게 통역 연습을 하다가 연습했던 일본 뉴스의 내용을 통역해주면 신기해 해줍니다. 혹은 일본어 번역을 도와줄 때에도 비슷한 기분을 느껴요.
언어는 표현의 수단이라고도 하죠. 언어를 배우고 익힌다는 것은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것임으로, 보다 더 편히 사람들과 연결되고 연결시켜줄 수 있게 되는 것이겠죠. 그런 점에서도 매력적인 전공입니다.
다시 요약하면, 외국어를 전공하는 것은 외국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그 외국어를 사용하는 나라에 관하여 조사하고 익히는 전문가로 향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외국어 활용 능력은 물론 관련 시사, 문화 등도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는 멘티 님께서 되고 싶으신 외교관, 무역 업종에서도 중요한 부분이에요. 상대 나라를 알아야 하는 직종이기 때문이에요.
웬만한 기업에서도 글로벌 진출을 원하니, 어떤 외국어를 익혀도 전문성은 두드러질 것입니다. 통역, 번역은 물론 그 나라의 문화와 특징, 상황, 시장 등을 분석할 수 있으니까요.
덧붙여서, 우선 '전공'을 하게 되면 어느 정도의 전문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대학은 그러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라 생각해요.
앞으로 한국도 글로벌화 흐름 속에서 외국어를 더 필요로 할 것입니다. 외국어에 관한 관심은 그만큼 더 메리트를 가지게 되겠죠.
저의 답변이 너무 추상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이라도 궁금증이 풀리셨으면 좋겠네요.
멘티 님의 꿈을 늘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전공으로 외국어를 선택하신 것, 너무 멋지고 존경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너무 재미있는 학생으로 대학 전공으로 외국어를 선택한 것이 어떠한 임팩트가 있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외교학과 혹은 무역학과 혹은 외국어 전공을 하고 싶은데요. 왜냐하면 나중에 외교관 혹은 무역 업종 혹은 통역사? 등등 외국어를 활용하는 직업을 갖고 싶어요. 외교학과나 무역학과 등은 나름 전문성이 있어보이는데...외국어를 전공으로 하면 어떠한 전문성을 챙길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멍청한 질문드려 죄송하지만, 조언 부탁드려요!